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멍한고냥이

회색 멍-냥이

by 김보통C 2023. 12. 22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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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럼 안 보인다고 생각하는 걸까? ㅋㅋ
방에 못 들어오게 하면
저러고 앉아서 감시한다 ㅋㅋ

우리 냥이는 러시안블루
올해 10살이다.
작은 얼굴 넓은 배면적을 가진 친구
색이 회색보더 더 진하다
보는 사람 머다 검정냥이라고...
애가 특이한 점은 간식을 안 먹는 거
츄르, 그냥 과자모양 간식 둘 다 잘 안 먹는다
입에 찍어발라주면 애가 고장 나고...
대신 사료를 하루 4번 조금씩 나눠주는데
(모양 그대로 게워내서)
엄청 밥 달라고 징징거린다...
자율급식하면
한 번에 다 먹어버려서 토하고
빨리 먹어도 토하고
많이 먹어도 토하고..
눈치껏 양조절해서
줘야 한다 ㅜㅜ

성격은... 내성적이다 소심이ㅋ
집에 온 지 얼마 안 댓을 땐
막사납게 만지지도 못하게 굴다가
장갑 끼고 잡으니까 바로 항복
순한 양이 댓 당 -_-::
그런데 사람은 좋아한다 치 근덕 친근 덕 a
근데  누가 오면 도망가서 숨어버린다 ㅋㅋ
얼마 전 이사 후 또 고장 나서
어두곳에서 짱 박혀서 힐링하곤 하더니 요즘은 많이 좋아졌다 ㅋ



나는 평소 안대!!! 를 많이 외쳐서
하루 10번 이상 ㅠㅜ
좀 무서워하는 편 ㅎ
딴말은 못 알아듣는데 안대!! 는 잘 알아듣고
중얼중얼 대꾸하곤 방을 나간다 ㅋㅋㅋ
사이가 좋다가도
내가 목욕을 시키고 털 말리니까 ㅠㅠ
더더더  쭉______멀어진다...
잡으려 하면 눈치채고 도망 다니고
자기가 쓰담빧고싶을 때 들이댄다
얄미운 놈 =_=
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하룰 보내는지 궁금a


옷 입히면 다 벗어던지고ㅋ
여기 서자~하고 만들어주면
절대 안 잔다...
자다가도 안 자는 청개구리
푹신한 이불 좋아해서 맨땅에 잘 안 눕는다
겨울이라 더그런가??
꼭 이불 방석 소파 난로 앞 ㅋㅋ
얄밉다 ㅋㅋ
에어컨 틀면 바로 앞에 얼굴 들이밀어서 털이털이...ㅋㅋ

저 방 들어가지 마~하면
들어가고 안 나가고 버티고
웃긴 놈이당ㅋㅋ
벌써 10년을 함께 지냈다니...
아직 우린 어색한 사인데 ㅋㅋ
우리가 친해질 수 있을지...ㅋㅋ
매번 생각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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